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더난출판
이유가 없이 그냥 끌리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겐 더 가까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시간이 지나도 함께 대화하고 싶다. 무언가를 얻고 설득하는 모든 것의 과정은 결국 이러한 끌림으로 이루어진다면, 그 사람이 상황이 사물이 끌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이러한 호감의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인간의 감정에 흔들린다.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이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의 행동이 이성보다는 감성에 더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을 가정하고 인간의 합리적으로 보는 기존의 고전 경제학 이론에 도전했다. 그는 여러 실험 결과를 통해 인간은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존재가 아닌 감정에 흔들리는 존재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똑같은 말의 내용이지만 끌리는 사람이 할 때는 고개가 끄덕여지고 싫은 사람이 하는 경우 귀에 거슬리는 경우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누군가를 설득할 떄는 이토스, 파토스, 로고스라는 세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토스는 명성, 신뢰감, 호감등 메세지를 전달하는 사람에 대한 인격적인 측면으로, 설득 과정의 60퍼센트를 차지 하고
파토스는 공감 경청 등으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유머, 공포나 연민 등 감정을 자극해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적 측면으로 설득에 30퍼센트를 미친다.
로고스는 논리적인 근거나 실증적인 자료등으로 근거를 제공하는 논리적 측면으로 설득에 10퍼센트 정도 영향을 미친다
겉모습이 중요한 이유, 그러나!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면 2~3분 내에 상대방에 대한 첫 인상을 형성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옷차림과 겉모습이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겉모습만이 다가 아닌 경우도 있다 아무리 겉모습이 화려하다 한들, 그 사람의 태도 매너, 말투등이 예의바르지 않거나 매력적이지 않으면 속빈 강정처럼 보이기 쉽상이다. 그러므로 내면과 외면이 모두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좋으며 시간,장소, 상황에 따라 차림새를 입는 것이 중요하다.
유유상종 비슷하면 좋아진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끌린다. 유유상종, 사람들은 끼리끼리 어울린다, 동변상련, 이와같은 고사성어들은 모두 사람들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누군가와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 사람들과의 공통점을 잘 찾는 사람들은 1. 융통성이 있고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2. 갈등상황에서 해결책을 잘 찾아낸다. 3. 어딜가든 환영 받고 대접받는다. 일화로 대통령 루스벨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존중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적혀 있는데 그 이유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그의 태도와 사전에 상대방에 대한 조사를 해 미리 파악하고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으로 공통분모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먼저 상대방과의 공통분모를 찾아내라
자주보면 정이 들고 만나다 보면 좋아진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익숙해지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대상을 좋아하게 된다. – 로버트 치알다니
가까이 있을 수록 사람들이 친해지는 것을 ‘근접성의 효과’ 라고 한다. 첫째. 누군가와 자주만나고 싶아면 자주만나라. 둘째, 되도록 가까이 접근하라. 셋째. 그 과정에서 불쾌한 기분을 유발시키지 마라. 절실할 때만 찾지 말고, 뭔가 필요할 때만 친절하다면 어느 누구도 그 사람과 평소에 잘해야 한다. 상대방에 연락을 하기 전에 먼저 연락을 취하자.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어라
감동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체적이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칭찬해주는 것이다. 평가나 판단보다 자신의 느낌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막연하게 칭찬하지 말고 평소에 관찰하여 남들이 보지 못한 부분을 칭찬하라. 직접듣는 칭찬도 나쁘지 않지만 제 3자에게 칭찬하여 전달받게 하라 본인도 몰랐던 장점을 찾아 칭찬하라 차별화된 방식으로 칭찬하고 결과뿐 아니라 과정을 칭찬하며 예상외의 상황에서 칭찬하라 다양한 방식을 찾아보라
어디서나 웃어라. 그리고 웃겨라
무언가 끌리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보다 인간적이고 진솔하며 빈틈이 있더라도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 그리고 밝은 사람이다. 유머가 풍부한 사람은 어딜가나 인기가 많다. 여자들은 심각한 남자보다 웃게 해주는 남자들을 좋아한다. 유머는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자석처럼 사람들을 끌어당기며, 잘못도 용서받기 쉽고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웃는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전염이 된다/ 이처럼 어떤 사람의 감정 상태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정서적 전염’ 이라고 하는데 대뇌에 있는 표정통제 중추와 감정통제 중추는 연결되어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서 일부러 웃는 표정을 지으면 결과적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신체언어를 해독하라, 다른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기술
다른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사람의 마음을 얻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갖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기술의 핵심은 그 사람의 음조, 몸짓, 표정 등 신체 언어를 정확하게 해독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이 아닌 ‘타인 중심적’ 인 태도로 어딜가나 환영을 받는다. 심리학자 스나이더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 상태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지를 파악하고 상대나 상황에 맞게 자신의 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자기 감찰’ 이라고 부르고 이러한 자기 감찰을 우리가 통상적으로 부르는 용어로 ‘눈치’ 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기감찰 능력이 뛰어나면 상대의 내면상태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기술이 뛰어나며 자신의 행동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표정, 시선, 신체적 거리 목소리 크기, 억양, 속도, 리듬 고저 모두 감정이나 성격을 판단하는데 무시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다. 모니터링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선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할 수 있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표정에 미소를 띠고 있다. 행동에도 민첩하며 목소리도 명량하다. 매사에 감사하며 늘 도전적이다. 다른 사람과 잘 지내고 싶다면 먼저 자기를 사랑해야 한다 자기 자신과 평화롭게 지내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도 평화롭게 지낼 수 없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을 줄 수 있다